Satorial Events


한지연 개인전, 인사아트센터

사토리覺는 기후 현의 산 속에 산다는 원숭이를 닮은 요괴의 일종으로, 에도 시대 중기의 도감 『화한삼재도회』에 따르면 온 몸이 긴 털로 덮여 있고 두 발로 걷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.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서 재빨리 도망가 버리기 때문에 절대로 잡을수가 없다고 한다. 이로 인해 ‘사토리(覺: 깨달음)’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. 한편 일본의 80~90년대생을 ‘사토리悟り세대’라고 명칭하기도 한다. 마치 득도한것처럼 돈벌이나 출세에서 초탈한 삶을 사는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개념이다.

60x170cm / 95x145cm
Textile
2020